<앵커>
인터넷 쇼핑을 통한 국제 우편물 교류가 크게 늘면서 이를 통한 밀수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하나에 6억원이 넘는 짝퉁 명품 시계부터 도청장비와 가짜 주민등록증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추종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소포입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시계가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가 명품 브랜드를 흉내낸 속칭 짝퉁입니다.
손으로 만들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제 시계를 모방한 것입니다.
진품일 경우 하나에 시가 6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국제우편물에서는 불법 감청 장비가 들어 있습니다.
정보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합니다.
국제 택배로 보내진 이 책 속에서는 위조 주민등록증이 발견됐습니다.
중국 장기 밀매조직이 보낸 것입니다.
각종 가짜 상표의 의류와 성인용품 등은 이미 우편물 밀수의 주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제우편물세관 : 진품일 경우 시중에서 200~300만 원 정도. ]
지난 2004년과 2005년 각각 12건과 14건에 불과하던 우편물 밀수 적발 건수는 올해는 두 달 만에 9건, 싯가 31억 원 어치가 적발됐습니다.
[유승길반장/부산국제우편물세관 : 하루 천여 건 이상의 우편물이 반입되고요. X-레이 검사라든지 여러 기법을 거쳐 의심스러운 물품에 대해 250 번 가량 검사를 실시합니다.]
인터넷의 활용과 국제교류의 증가와 함께 크게 늘고 있는 국제우편 밀수!
국내 시장의 교란은 물론, 각종 불법 행위에 필요한 물품의 공급 창구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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