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0일)은 미국에 의해 이라크전이 발발한 지 꼭 3년째 되는 날입니다. 미국내 반전여론이 확산되고 이라크가 내전 위기에 빠지면서 미국이 진퇴양난에 놓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년째 전쟁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미군만 2314명이 숨지고 1만7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라크 사망자는 5만에서 1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시아파 집권에 반발하는 수니파의 공격으로 이라크가 종교적 내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머서/미 하원의원 : 2만5천명의 반란군이 주도권을 놓고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내전입니다.]
반전 여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세계 500여 개 도시에서 반전 집회가 열렸습니다.
미국 여론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전쟁의 정당성에 대한 지지율은 2003년 74%에서 47%로 떨어졌습니다.
전쟁 전망에 대해서도 초기에는 94%가 미국의 승리를 장담했고 3% 정도만 불확실하다는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41%가 전쟁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만큼 미국인들은 미국이 베트남 전쟁처럼 진퇴양난에 빠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라크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취임 이후 최저인 30% 남짓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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