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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선수 가족들 "우리 아들 최고!"

<8뉴스>

<앵커>

오늘(16일) 경기 최고의 수훈갑인 이종범, 박찬호 선수 집에서도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선수 모두가 대한민국의 장한 아들입니다만 부모 눈에는 얼마나 더 장하게 보이겠습니까?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8회 초, 절호의 득점 기회.

이종범 선수가 천금같은 결승타를 터뜨리자 가슴 졸이던 얼굴이 환해집니다.

땅볼로 물러날 때마다 안타까움에 발을 굴렀던 가족들은 겨우 마음을 놓았습니다.

[김귀남/이종범 선수 어머니 : 한 건 해줘서 정말로 기쁘고, 내야 땅볼이나 됐으면 솔직히 못 들어오잖아요.]

어머니는 오후 내내 축하전화를 받느라 바빴지만 싫은 표정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충남 공주 박찬호 선수의 집에서도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한동안 마음 고생을 했던 아들이 선발로 나서 승리의 발판을 놓자 박 선수 아버지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박제근/박찬호 선수 아버지 : 찬호 혼자 잘해서 이긴 게임은 아니라고 보지만 어쨌든 찬호 자신이 점수를 안줬기 때문에 저로서는 얼마나 기쁜줄 모르고.,,]

대한민국을 빛낸 월드스타들, 그들의 뒤에는 세계제패의 순간을 간절히 기원하는 가족들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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