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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내일 일본과 '정면 승부'

박찬호, 일본전 선발 출격…"4강행 굳힌다"

<8뉴스>

<앵커>

우리대표팀은 이미 2승을 챙겨서 다소 느긋한 입장이기는 합니다만 내일(16일) 박찬호를 내세워서 양보없는 한판승부를 벌일 계획입니다. 일본 역시 반드시 이겨야만 4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기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예선 일본전에서 완벽한 마무리로 한국의 승리를 지켜낸 박찬호.

이번에는 선발로 변신해 다시 한번 일본 격파의 선봉장으로 나섭니다.

박찬호가 최고구속 151킬로미터의 강속구로 일본 타선을 꽁꽁 묶으면 구대성-김병현 등 황금 계투진이 든든하게 뒤를 받칩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박찬호 선수가 선발로 해서 4회나 5회나 이 안에 최소 실점을 할 수 있는, 완벽하게 막아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자신감을 찾은 타자들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특히 일본전 역전홈런의 주인공 이승엽은 5경기 연속 홈런을 노립니다.

한국에 지면 무조건 탈락하는 일본의 각오는 비장합니다.

특급 잠수함투수 와타나베를 선발로 내세워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을 꺾으면 무조건 4강에 오르지만 만약 진다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

미국이 멕시코를 꺾으면 한국과 일본,미국 3팀이 모두 2승 1패로 동률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세팀간 실점이 가장 적은팀 순으로 순위를 따집니다.

우리나라는 실점이 적기 때문에 일본에 지더라도 6점 이하로만 점수를 내주면 일본과 함께 4강에 오릅니다.

미국은 탈락합니다.

하지만 우리대표팀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 없이 화끈한 전승행진으로 4강행을 결정짓는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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