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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업계 "한미 FTA, 무조건 다 개방해야"

<8뉴스>

<앵커>

미국의 각 업계 대표들이 한미 자유무역 협정과 관련해서 한국 시장의 완전 개방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열린 공청회 소식,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한 미국 업계의 요구는 한마디로 예외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농업 분야의 입장이 강경했습니다.

[스톨만/전미 농업 연맹 : 협상은 포괄적이어야 합니다. 한국 정부가 최근 쌀을 협상에서 빼달라고 요구한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업계에서는 영상과 통신 부문에 대한 개방 요구가 거셌습니다.

미국 TV 프로그램의 방영 제한 철폐, 영화 사전 검열 절차 간소화, 통신사업 투자 제한 해제 등이 제시됐습니다.

재계 관계자들은 법과 제도 뿐 아니라 부패와 재벌 경영, 공무원들의 자세 같은 사업 환경 개선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과거 FTA가 미국 업계에 가져다 준 이익을 소개할 때는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기대가 읽혀졌습니다.

[트루이트/전미 육우협회 : 멕시코 시장에 관세가 철폐된 지 10년 만에 미국 쇠고기 수출이 5배 늘었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한 미 행정부의 관련 부처 협상 담당자들은 오는 6월 한미간 첫번째 협상이 시작될 때까지 더 많은 요구사항을 알려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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