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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이승엽, 세계 홈런왕 등극할까?

<8뉴스>

<앵커>

승리의 최고 수훈감은 역시 1회 선제홈런으로 미국의 기를 꺾은 이승엽 선수입니다. 이승엽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아시아 홈런왕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서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예선 중국전에서 홈런 2개.

일본을 울린 역전 결승 홈런.

그리고 어제(13일) 멕시코전 선제 결승 홈런까지.

한국팀 승리의 중심에는 늘 이승엽이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 미국전에서의 홈런은 메이저리그 다승왕 돈트렐 윌리스를 상대로 뽑은 것이어서 의미가 큽니다.

4경기 연속 홈런.

이번 대회 5개의 홈런으로 단독선두에 나선 이승엽은 타점도 10개로 켄 그리피 주니어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월드 스타급 활약입니다.

[이승엽/한국대표팀 내야수 : 미국 메이저 리그를 상대로 해서 한국팀이 이겼다는 것은 야구 전체로서 매우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두 번째 투수 댄 휠러는 4회 2사 2루의 위기에 몰리자 이승엽을 고의사구로 걸렀습니다.

메이저리그 투수에게도 이승엽은 두려운 존재임이 입증된 셈입니다.

이승엽은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해 3타수 2안타,1타점 2득점으로 미국 격파의 수훈갑이 됐습니다.

3년 전 56개의 홈런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도 메이저리그로부터 외면 당했던 이승엽.

메이저리그의 심장부를 강타하며 세계적인 홈런왕으로 우뚝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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