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8일 일본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 일본에서 여성 총리가 나오는 것보다 빠를 것 같다"고 말한것으 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열린 박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국 여성 정치인의 활동상황에 관심을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그는 또 지난 5일 한국이 일본에 3대2 역전승을 거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일전을 몸동작을 써가면서 "역전해서 기분 좋겠다"고 말하고, 지난 2004년 탤런트 최지우 씨와 만난 사실을 언급하는 등 스포츠와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한국에 관심 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기도 했다.
차기 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 역시 전날 박 대 표와의 만찬에서 본인을 지한파로 소개하고, 탤런트 박용하를 거론하는 등 한류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면담시간에 맞춰 총리 관저에 도착한 반면 고이즈미 총리는 약속시간보다 4분정도 늦게 모습을 나타내, 손님인 박 대표가 행사장에 서서 '주인'을 기다리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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