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보1호 숭례문. 원래 드나들기 위해 만든 문이지만 문화재로 구경만 해야 했는데요. 이번에 근 100년 만에 개방되서 사람들을 맞았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굳게 잠겼던 문이 열리고 수문장 행렬이 이어집니다.
국보 제1호 숭례문의 주요 통로인 홍예문이 99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전기연/서울 응암동 : 감개무량합니다. 100년 만에 문이 열렸는데, 내 나이가 지금 85살이거든요..]
숭례문은 도성 안팎을 이어주는 서울 4대문 가운데 남쪽문으로, 1907년 일제가 성벽을 허물고 전찻길과 도로를 내면서 더이상 출입할 수 없게 됐습니다.
왕의 위엄과 권위를 나타내는 청룡과 황룡이 어우러진 천장.
일제에 의해 흙속에 1.6m나 파묻혔던 숭례문의 원래 바닥과, 지난해 발견된 석축기단도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손영식/문화재전문위원 : 전면적으로 발굴조사를 해가지고 원래 의도를 확인한 다음에 거기에 따르는 복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층 문루는 보존을 위해 오늘 하루만 개방됐습니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시민들은 홍예문을 거쳐 숭례문 내부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문을 개방한 숭례문은 올초부터 하루 3차례, 왕궁 파수병사들의 의식까지 더해지면서 새로운 도심 관광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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