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 노조가 농성을 풀기는 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퇴근길에 다시 한번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1호선과 3, 4호선은 오후에도 배차 간격이 평소의 두 배에 가까워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승객이 늘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철도공사가 전체 운행의 80퍼센트 이상을 담당하는 1호선의 상황이 가장 심각합니다.
운행횟수가 평소 600여회에서 절반이 안되는 250여회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철도공사가 운영을 100퍼센트 담당하는 분당선은 낮 시간대 배차 간격이 3배나 늘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퇴근 시간이 아니라 승객들이 크게 붐비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열차를 기다린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역의 열차 운행률도 저조해 KTX는 평소 운행률의 34퍼센트, 일반 열차는 16퍼센트 수준에 불과합니다.
오후 퇴근 시간대가 되면서 한꺼번에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릴 것으로 보여 아침 출근길과 같은 교통대란이 다시 한번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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