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개념에는 한반도에 핵무기를 배치할 가능성까지 포함돼 있다고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주장했습니다. 그 근거로 노 의원은 청와대에서 입수했다는 문건을 제시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오늘(22일) 대정부질문에서 청와대로부터 입수했다는 문건을 제시하면서, 정부와 미국이 존중하기로 합의한 전략적 유연성은, 단순히 주한미군의 분쟁지역 투입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문건이 미사일 방어체계와 핵무기 배치 등에 대한 우리 입장과 대비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적고 있는 점을 들어, 전략적 유연성은 핵무기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 미국의 MD, 핵무기 배치 등에 대해 우리가 포괄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건 우리 정부의 문서입니다.]
노 의원은 따라서 정부는 더 이상 국민들을 속이지 말고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라고 요구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처음보는 문서라면서 미국과의 추가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종석/통일부 장관 : 참여정부 판단은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도 오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략적 유연성은 서로 현실적인 조건을 존중한 적절한 합의이며 우리에게 불리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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