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환경의 역습" 무분별한 벌목이 피해 키워

<8뉴스>

<앵커>

폭우를 피해서 대피했던 주민들이 잘못된 예보로 돌아오는 바람에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참사는 근본 원인이 무분별한 개발과 기상이변에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사태가 발생한 레이테섬의 기온사우곤은 2천 5백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지난 열흘간의 폭우를 피해 주민들은 일단 다른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이 비가 그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오늘(17일) 오전 귀가했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 지역은 관광지가 아니어서 관광객 등 한국인 희생자는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는 무분별한 벌목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나무가 없는 상태에서 폭우가 이어지면서 산의 지반이 약해졌고, 여기에 국지적 지진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기상 당국은 지난 해 11월 이후 태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상 이변인 라 니냐 현상을 참사의 한 원인으로 들었습니다.

벌목과 기상 이변, 결국 환경 재앙이 이번 참사의 직접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레이테 섬은 지난 91년에도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6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던 곳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