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시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꼭 성사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 본격 협상을 앞두고 경제 단체와 국책 연구소, 정부 관련 부처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세계 시장에선 1등이 아니면 설 수 없다"면서 "자유무역협정은 개방과 경쟁을 통해 세계 일류로 가자는 것"이라고 무역 자유화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미 협상의 두 가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국내 이해단체의 저항 때문에 협상이 안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조건도 있으니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는 자세를 견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해단체의 저항과 관련해, 농업 분야는 특별 대책이 필요하지만 피해 규모를 과장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발하며 대통령 면담까지 촉구하는 영화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문수/청와대 경제보좌관 : 어린 아이는 보호하되, 어른이 되면 다 독립하는 것 아니냐, 한국 영화가 어느 수준인지 우리 스스로 판단해 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역 자유화 때문에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투기 자본의 피해를 볼 가능성에 대비할 것도 대통령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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