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제(14일) 반기문 외교부 장관을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반기문 외교장관이 40년 가까운 외교관과 행정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 등 유엔의 이상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키워왔다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신장된 국력과 국민의 지지에 힘입어 유엔과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또 대외적으로 공개적인 선거운동 보다는 내부적으로 내실을 기하면서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정책이나 비전 같은 것을 제시하고 아울러 유엔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좀 더 심층 연구를 해서 선거를 조용히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미국과 영국, 중국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가운데 어느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절대 당선 될 수 없다는 사무총장 선거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의 접촉 결과 반 장관에 대해 특별한 반대나 거부감은 없었다며, 한 번 해볼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 장관은 민간인 신분보다는 외교장관직을 유지하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유엔 회원국 외교장관들과의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지지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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