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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예쁜 남자' 열풍

<8뉴스>

<앵커>

영화 '왕의 남자'가 관객 1천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여장 남자역을 맡은 배우 이준기 씨가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예쁜 남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왕의 남자'인 배우 이준기 씨.

양성적인 이미지가 인기의 비결입니다.

[김지현/영화관람객 : 턱선, 콧날. 언니들이 그걸 보고 반했더라고요.]

예쁜 남자는 이제 신드롬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사흘 전, 좌우 턱뼈를 깎은 대학생 김모 씨.

[김모 씨/턱 성형수술 환자 : 턱이 각지고 그래서 인상이 딱딱해 보이고...(수술 뒤에는) 자기 만족감도 있을 거고 자신감도 생기고..]

부드럽고 날렵한 인상을 바라는 남성들의 턱 수술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주한/성형외과 전문의 : 젊은 분들의 경우에는 좋은 인상을 주고, 면접에서 좋은 점수 받기 위해 하시는 편이고, 나이드신 경우에는 남들보다 더 젊어 보이고..]

꽃미남이 되기 위해 피부 관리실을 찾는 것도 이제는 흔한 일입니다.

남성 화장품 시장도 4천억 원 규모로 해마다 10% 가까이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현명호/중앙대 심리학과 : 외모를 자꾸 강조하다 보니 거기에 몰두하게 되죠. 그러다 보니 중독행동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고요. 자기계발 노력을 등한시하고..]

그러나 '왕의 남자'이후 더 탄력을 받고 있는 예쁜 남자 증후군은 단순한 외모지상주의와는 다르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일/정신과 전문의 : 남성인데도 여성의 모습을 띠고, 여성인데도 남성의 모습을 띠면서 거기서 어떤 성숙하고 순수하고 맑은 모습을 가지게 됐을 때 큰 감동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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