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 내정자에 대한 사상 첫 인사청문회가 오늘(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와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가 국회의 검증을 받았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석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사상 편향' 문제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공세가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특히 전여옥 의원은 88올림픽에 대해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반민중적 행사'라고 기술한 기고문 등 이 내정자가 과거에 펴낸 저서와 논문에서 친북 성향이 두드러진다며 이 내정자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젊은 시절 편협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북한 체제에 대해서는 언제나 비판적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외에도 한미간 전략적 유연성 협상과 관련 문서 유출 문제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졌으며, 열린우리당의 최성 의원은 이종석 내정자가 NSC 상임위원장을 겸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선 검·경 수사권 조정문제와 평화 시위 정착 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의원들은 평화시위 정착을 위한 경찰의 책임을 강조한 데 반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경찰 사기진작책을 물었습니다.
또 이 내정자가 경남경찰청장을 역임할 때 발생한 노무현 대통령 사돈의 김해 교통사고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질문이 쏟아졌으나 이 내정자는 사고 발생 당시 이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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