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2개가, 지난해 초 미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에게 보내진 사실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섀튼 교수에게 입국해서 조사를 받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초 섀튼 교수는 황우석 교수팀으로부터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데이타를 넘겨받아 영문 논문의 초안을 작성합니다.
그러나 당시 섀튼은 데이타 뿐 아니라 세포상태의 줄기세포 2번과 3번을 미즈메디 병원으로부터 건네 받았던 사실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미즈메디 연구원 : (서울대에서 만든 NT셀(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을 섀튼 박사한테 보낸 건 기억나세요?) 정확히 몇 번인지 모르겠고 며칠인지 모르겠지만, 보낸 적은 있습니다.]
검찰도 미즈메디 병원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지난해 1월31일 섀튼 교수에게 서울대 줄기세포 2, 3번을 보냄"이라고 적힌 실험노트를 찾아냈습니다.
미즈메디 관계자는 서울대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황우석 교수는 자신은 섀튼에게 줄기세포를 보낸 적이 없다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어떤 목적으로 줄기세포를 보냈는 지, 또 섀튼은 직접 줄기세포를 받고서도 왜 "줄기세포를 본 기억이 없다"고 그동안 부인해 왔는 지 의문이 남습니다.
검찰은 이런 의혹을 풀기 위해 섀튼 교수에게 입국해서 직접 조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섀튼 교수가 자진해 한국 검찰의 조사를 받을 지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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