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이 오늘(3일) 자유무역협정, 즉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협상이 체결되면 공산품의 대미 수출은 늘어나지만, 서비스와 농업분야는 시장 잠식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 본부장과 미국의 포트먼 무역대표부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즉 FTA 협상 개시를 조금전 공식 선언했습니다.
양측은 내년 3월까지 협상을 타결짓고, 양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2008년부터 FTA를 발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우리측 회담 대표에는 김종훈 외교관이, 미국측 대표에는 커틀러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내정됐습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교역품목의 90% 이상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게됩니다.
한국으로선 공산품의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김현종/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 대미 수출이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71억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일본에 대해 부품 같은 것의 수입의존도도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또 금융과 의료, 교육, 법률 등 서비스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농수축산 분야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별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미국 상품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미 FTA는 한미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적 득실만으로 그 효과를 따질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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