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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안내위원 면접 "어렵다 어려워"

<8뉴스>

<앵커>

칠순을 넘긴 노인 1백여 명이 고궁의 관람안내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다양한 경력과 체력을 자랑하는 노익장들의 이채로운 면접시험장에, 이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백발이 성성한 70대 할아버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창경궁과 덕수궁 등 고궁의 관람안내 지도위원을 선발하는 면접시험.

[장교 생활 12년, 교직생활 28년을 마치고....]

[국가관이 투철하고 신분이 확실하며 서울특별시 공안직 경찰관 근무를 했습니다.]

수십년 만에 해보는 면접시험 가운데 가장 어려운 관문은 외국어 면접.

[김봉락/74살, 전직 경찰 :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잡?]

[박상용/71살, 전직 교사 : 영어로 스피킹 잉글리쉬, 말 하려니까 떨리네요.]

하루 8시간 근무에 한 달 1백만 원 정도를 받는 고령 안내위원 면접에는 5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 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전직 교사 출신이 41명, 경찰과 군인 등 공무원이 16명, 대기업 사장 출신도 2명이나 됐습니다.

[최병선 과장/문화재청 궁능관리과 : 고령자 분들은 친절하고 따뜻하고 포근하고 부드러운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저희 궁과 능의 지도 요원으로 굉장히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재청은 능력있는 노인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함에 따라 5명의 예비 합격자를 더 뽑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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