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있는데 화재위험성이 높다고 해서 화재보험 가입이 거절된 사례가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정부의 현대화 자금까지 받아 화재위험성을 줄인 시장이 보험사에서 보험 재가입을 거절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시겠습니다.
<기자>
인천의 종합어시장.
물이 흥건하던 바닥에는 배수로가 설치돼 장보기가 쾌적해졌습니다.
실타래처럼 엉켜있어 누전 위험성이 있던 전선들은 한데 모아 배선했고 누전차단기까지 새 제품으로 설치했습니다.
곳곳에는 소화기가 비치됐습니다.
화재위험성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 어시장은 기존에 들어있던 보험회사에서 화재보험 재가입이 거절됐습니다.
[박순관/종합어시장 과장 : 정확한 현장 실사도 없이 이렇게 했다는 것이 저희로서는 좀 당황스럽고 약간의 배신감을 느낀다고 해야할까... 뭐 그런생각 입니다.]
결국 어시장은 예전 보험료의 두배가 넘는 보험료를 내고 다른 보험사에 가입했습니다.
[H해상화재보험 담당자 : 최종판단을 내려주는 것은 본사거든요. 저번에 대구에서 불난 것 때문에 본사에서 (보험 재가입을)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시장은 지난해 정부에서 재래시장 현대화 자금을 받아 우중충하던 시장을 새롭게 꾸몄습니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는 것은 보험사의 횡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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