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우석 교수가 감사원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복구된 김선종 연구원의 노트북 컴퓨터에선 실험노트와 전화통화 파일 등 주요 증거가 나왔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가 설연휴 이후 검찰 소환을 앞두고, 먼저 감사원에 불려갔습니다.
정부지원금과 민간 후원금을 연구 목적 외에 사용했는지를 조사받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감사원의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황 교수팀의 횡령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현재 검찰의 수사는, 미즈메디 병원의 김선종, 서울대팀의 권대기 연구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검찰은 김 연구원의 노트북 컴퓨터 등에서 CD 110장 분량의 자료를 찾아냈습니다.
김 연구원이 직접 작성한 줄기세포 실험일지와 노트, 논문의 공동저자들과의 통화 내용, 그리고 YTN과의 인터뷰 과정을 녹음한 파일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김 연구원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작성해둔 60여 장 분량의 문건도 확보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대팀의 말맞추기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수사팀의 한 간부는 "서울대 연구원들의 진술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확인해 보니, 권대기 연구원이 미리 준비해둔 자료를 참고해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조직적인 말맞추기로 보이지는 않는다"는게 검찰의 판단이지만, 권 연구원이 소환되면 관련 경위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어제(26일) 2004년 논문의 공동저자인 유영준, 이유진, 박을순 연구원과 2005년 논문의 김수 연구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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