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년 반복되는 일이긴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대학 등록금 인상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대학의 등록금 문제, 해법은 없는지, 이대욱 기자가 집중취재 했습니다.
<기자>
'인상은 불가피 하다, 인상률이 너무 높다.'
등록금 인상을 놓고 새 학기를 앞둔 캠퍼스가 벌써 뒤숭숭합니다.
첫 몸살은 연세대에서 시작됐습니다.
등록금 12% 인상.
당위성을 알리는 신문광고까지 냈습니다.
[손성규/연세대 재무처장 : 저희학교 등록금 수준이 타대학에 비해서 매우 낮았기 때문에이와 같은 등록금 인상률을 가지고 간다고 해도 타대학보다도 아직도 낮은 수준이거든요....]
주요 사립대학들도 잇따라 10% 안팎의 인상안을 발표했습니다.
학생들은 연대 투쟁에 나섰습니다.
19개 사립대학 총학생회는 오늘(26일) 감사원 앞에서 사학 비리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등록금 인상이 학교의 부실하고 방만한 재정관리 때문이란 주장입니다.
학생들은 학교의 누적 적립금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데도 무리하게 등록금을 인상하려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성호/연세대 총학생회장 : 이월금이 사실 수백억씩 발생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의 비용의 돈이 남는다고 한다면 등록금인상이 그렇게 절실하게 필요했다고 하는 학교 측의 설명이 공신력이 없는 것이잖아요.]
사립대학 재정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7,80% 수준.
대학측은 기여입학제가 도입되지 않는 한, 등록금 의존도는 높을 수 밖에 없다고 항변합니다.
전문가들은 대학이 다각적인 수익사업을 확대하고 산학협동을 통한 지원책을 마련해 재정의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현재로선 유일한 대안이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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