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미국 금융범죄단속반이 오늘(23일) 우리 정부에 북한의 위폐 의혹 조사 결과를 설명합니다. 이번 주 안에 북핵 6자회담 조기 재개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 방한한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은 오늘 우리 외교부와 통일부, 국정원 등을 대상으로 북한의 위조달러 제조·유통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들은 방한에 앞서 북한의 위폐 세탁에 동원됐다는 혐의를 받아 온 마카오 소재 은행 '방코델타아시아'에 대한 현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정부는 이 조사 결과를 참고해 우리측 입장을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북핵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해법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중국·미국 3자 협의 과정에서 2월 중 가능성과 기대에 협의한 것은 사실이고, 2월 중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미국은 위폐 문제와 6자회담의 분리를 주장하는 반면, 북한은 위폐 문제 해결을 회담 재개 조건으로 내걸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미 자체 조사를 마친 중국은 위폐 문제가 북한 정권 차원에서 저질러진 불법행위가 아니라, 규정을 몇 차례 위반한 것으로 결론내리고 북미간 중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이번주 중 위폐문제에 대한 최종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여 6자회담 재개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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