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토고, 측면수비 허술

콩고 민주공화국에 완패 공수 모두 위력 부족

<8뉴스>

<앵커>

반면에 우리의 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는 콩고 민주공화국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역시 수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 왜 그런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고의 아킬레스건은 역시 수비조직력, 특히 측면이 허술했습니다.

공수전환이 느렸고 위치선정능력도 떨어졌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토고는 역습을 허용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수비가 허둥대는 바람에 상대의 단독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토고는 후반 19분에도 맥없이 두번째 골을 내줬습니다.

경기를 지켜본 이영무기술위원장은 수비조직력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영무/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토고전에서) 중앙에서 압박으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공간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아데바요르는 예상 외로 교체멤버로 투입됐는데, 일부 외신에서는 잔여경기 불참선언 등 감독과의 불화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케시/토고 감독 : 아데바요르가 이집트 훈련 소집에 늦게 합류해 컨디션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선수를 선발기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토고는 나흘뒤 카메룬과 2차전을 펼칩니다.

카메룬이 비록 월드컵 본선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팀이라는 점에서 토고의 종합적인 전력을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