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줄기세포 수사 속보입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서울대측과 미즈메디병원측 핵심 연구원들이 잇따라 소환됩니다. 검찰은 공언한 대로 바꿔치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인데, 당연히 핵심은 누가 옮겼느냐입니다.
손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명희/서울대 조사위원장(지난 10일) : 전부 체세포복제가 아닌 수정란 줄기세포들임이 확인되었다.]
서울대의 최종 조사 결과, 황우석 교수가 만들었다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오간데 없고 그 자리에는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만 남아 있었습니다.
일부 미즈메디병원 줄기세포가 서울대팀에 건너간 사실은, 황우석 교수팀이나 미즈메디 병원, 양측 모두 인정합니다.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최근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두차례에 걸쳐 3개의 줄기세포주를 전달한 사실은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황 교수가 먼저 요청했다는 단서를 달고 있습니다.
[노성일/미즈메디병원 이사장(지난 13일) : 매일 왔다갔다하는 건 김선종 연구원이니까 그(황우석 교수의) 요청에 따라서 물질양도 각서를 받고 그 기록을 남기고 그 다음에 선종이가 날라준 적은 있어요.]
황 교수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은 2번,7번,8번,10번 미즈메디 줄기세포가, 서울대 줄기세포로 둔갑됐다는 것입니다.
[문형식/황우석 교수 변호인(지난달 22일) : 미즈메디 연구소가 지금 현재까지도 외부에 공개하지 아니한 미공개 줄기세포입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양측의 핵심 연구원들을 불러 조사합니다.
미공개 줄기세포를 누가 옮겼는지를 가려내면, 가짜 줄기세포를 만든 주체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과연 바꿔치기할 줄기세포가 황우석 교수측에 있었는지도 자연스럽게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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