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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점 종업원 상습절도, 1천만원 '쓱싹'

<8뉴스>

<앵커>

이런걸 두고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격이라고 하죠. 주인 몰래 계산대에서 200여 차례나 돈을 훔친 종업원이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수서동의 한 분식집 주인이 설치한 CCTV입니다.

종업원이 손님에게 음식값을 계산해 주다 받은 돈을 슬그머니 앞치마 주머니에 집어넣습니다.

뭉칫돈을 몰래 꺼내 챙기기도 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43살 김모씨는 2년 전 분식점에 취업한 뒤, 아홉 달 동안 모두 200여 차례에 걸쳐 1천여 만원을 훔쳤습니다.

[김모씨/피의자 : 카드깡인가 그거 하는 바람에 그렇게 된 거죠. (카드깡은 얼마나 하셨어요?) 은행 한도는 다했어요.]

[분식점 주인 : 일년 거의 다 돼서 아파서 3일을 안 나왔어요. 이 여자가. 그런데 매상 차이가 확 나는 거야. CCTV를 설치한 거죠.]

경찰은 김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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