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을 막을 수 있는 예방백신이 개발돼 방제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소나무인 정이품송을 시작으로 올해 소나무 50만 그루가 예방백신을 맞게 됩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이 재선충병 예방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뿌리를 통해 흡수하도록 물에 희석한 백신을 급수관으로 주입합니다.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자목에는 구멍을 뚫은뒤 백신을 직접 놓습니다.
[유홍준 청장/문화재청 : 옆에 있는 효과를 보고 나서 수관주사가 된다고 자신이 있을 적에 할 것이고 토양에다가 주는. 지금 현재까지 안전이 확인된 것만 하고 있고...]
인근의 소나무 숲에서도 재선충병을 막기위한 방제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산림청이 개발한 예방백신은 '에마멕틴 벤조에이트'등 2종류로 재선충병을 100%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약제는 2년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재선충병 예방약제로, 병을 고칠 수 있는 치료제는 아닙니다.
산림청은 우선 올 연말까지 국립공원 등 보존가치가 높은 순서대로 소나무 50만 그루에 예방백신을 놓을 계획입니다.
[조연환 청장/산림청 : 일단 병에 걸린 죽은 나무를 처리하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예방약제가 개발 됐기 때문에 예방약제로써 재선충병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입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작년에도 전국 15개 지역에서 새로 발병하는 등 현재 53개 시·군·구 7천8백여 헥타로 퍼져있습니다.
예방백신 개발을 계기로 문화재청과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은 국민들이 각별히 아끼는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지켜내겠다는 공동 선언문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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