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환자가 뒤바뀌어 엉뚱한 수술을 한 건양대 병원 의사 4명과 병원장 등이 오늘(17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환자를 뒤바꿔 엉뚱한 수술을 한 건양대 병원의 외과 전문의 2명과 마취과 의사등 4명이 병원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건양대 병원은 인사위윈회의 조사결과 수술을 담당한 집도의 등 4명이 수술 직전 환자에 대한 확인절차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대/건양대병원 행정부장 :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 보고 그분들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의료사고가 난 것에 대해 대학병원장도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재단이사회에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병원측은 또 진료부장과 기획실장 등 보직간부 7명에 대해서도 관리책임을 물어 전원 보직사퇴를 받았습니다.
건양대 병원은 수술 전 집도의사의 과실은 확인했지만 수술실에 오기 전 환자 차트가 바뀐 구체적 경위는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측은 경찰수사가 시작된 만큼 정확한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집도의사 등이 낸 사표수리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유가족과의 보상협상은 양측이 제시한 보상금 격차가 커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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