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대전을 비롯한 전국에서 1백여 건의 연쇄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이른바 '발바리 사건'의 용의자 신원이 결국 확인됐습니다.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대전의 한 원룸 밀집 지역에서 찍힌 운동복을 입은 키 165센티미터 가량의 왜소한 남자.
이른바 발바리로 불리는 연쇄 성폭행범입니다.
이후 이 남자는 대전과 청주 등 전국에서 1백여 건의 연쇄 성폭행 사건을 저질렀지만 번번이 경찰 수사망을 빠져나갔습니다.
각 경찰서별로 전담반을 만들어 수년 째 수사를 벌였지만 지문을 남기지 않아 신원 파악은 물론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최근 경찰은 대전에 사는 45살 이모 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그 동안 성폭행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범인의 유전자와 이 씨의 DNA를 비교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력한 용의자의 신원은 확인했지만 신병 확보에는 실패한 상태입니다.
DNA 분석 결과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경찰에 통보돼 경찰이 부랴부랴 검거에 나섰지만 용의자 이 씨는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씨의 연고지로 알려진 충남과 전라도 지역 등지에 형사들을 파견해 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