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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가공식품' 너무 많이 먹는다

세가지 식품첨가물 허용치 이상 섭취

<8뉴스>

<앵커>

자녀있는 가정들은 다 느끼시겠습니다만, 우리나라 청소년들, 햄버거와 라면, 과자 같은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만큼 몸에 해로운 식품첨가물도 많이 먹게 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보호원이 10대 청소년 1천명을 조사한 결과 47.8%가 일주일에 두번 이상, 44%가 세번 이상 라면이나 햄버거 등 가공식품으로 식사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일주일 평균 섭취량은 라면이 2.2개, 피자가 1개, 햄버거가 0.5개였습니다.

이밖에 과자류 3.25개, 햄·소시지 4.5개, 아이스크림 3.6개 등 가공식품을 과다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상위 10% 청소년들의 섭취량은 평균의 세배를 넘었습니다.

문제는 가공식품을 먹는 양이 늘수록 하루섭취 허용량을 초과하는 식품첨가물의 양도 크게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청소년들은 이런 가공식품을 통해 세가지 종류의 식품첨가물을 하루 허용치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상위 10%의 경우엔 색소와 보존료, 유화제, 광택제 등 9가지 식품첨가물에서 하루섭취 허용량을 초과했습니다.

식품첨가물들 가운데 식용색소인 황색4호는 과격한 행동을 유발하고, 햄버거빵과 피자에 들어있는 푸마르산은 생식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재빈/한국소비자보호원 식의약안전팀 : 제품 포장에 주원료 5가지만 표시하도록 되어있어서 소비자가 사용자 식품첨가물의 종류와 함유량을 알 수 없습니다. 모든 식품첨가물을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입맛과 바쁜 특성에 맞춘 가공 식품들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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