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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쇠고기 수입 협상 속개

2003년 미국내 광우병 발생 이후 2년여간 지속된 미국산 쇠고기 금수 조치를 해제하기 위한 한미 양국 정부간 고위 실무급 회의가 12일 속개됐다.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과 척 램버트 미 농무부 부차관보가 각각 이끄는 양측 협상단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양시 수의과학검역원에서 회의를 속개, 이견이 컸던 수입 허용 부위와 조건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우리측은 살코기 등은 수입 재개할 수 있지만 뼈가 포함된 갈비 등 부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데 비해 미국측은 시장성이 큰 갈비도 교역 대상에 포함 시켜야 한다고 주장, 아직 양국간 이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양측은 애초 9∼10일로 잡혀있던 협상기간을 연장하는 등 이번 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 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양국 정부간에 공감대가 형성돼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추진 선결과제로 스크린쿼터 축소 등과 함께 쇠고기 문제 해결이 제시돼온 만큼 최종합의 도출이 예상외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은 일단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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