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이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징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대가 출원한 줄기세포 특허도 취소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정운찬 총장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서울대가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사건의 본격적인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이호인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징계위원회가 다음주 본격 가동을 목표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호인/서울대 징계위원회위원장 : 총장이 보고서를 보고 요청하면 아마 다음주쯤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징계대상 범위도 이번 주에 결정을 내릴 계획인데, 서울대 수의대의 황우석, 강성근, 이병천 교수 뿐만 아니라, 의대 소속인 안규리, 문신용 교수도 징계 대상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징계수위도 정 총장이 일벌백계 원칙을 밝힌 만큼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 교수 연구 정리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해 특허를 출원한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은 오늘 회의를 갖고 특허청에 특허 출원을 취소 요청하기로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