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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매매, 인터넷이 주요 '통로'

경찰청은 11일 지난해 한 해동안 만19세 이하 청소년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청소년 성매매 사건 1천139건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가 924건으로 전체의 81.1%에 달했다고 밝혔다.

술집 등에서 직접 만나 성매매를 한 사건은 5.4%였고, 전화방을 이용한 경우가 2%였다.

작년 한 해 성매매를 한 여성 청소년 1천124명의 연령대는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7∼18세가 45.6%, 중학생 나이인 15∼16세가 39%, 13∼14세가 15%였고 초등학생인 12세 이하도 5명(0.4%)이나 있었다.

이들 청소년이 처음 성매매를 시작한 나이는 15∼16세가 42.4%, 17∼18세 34.4%, 13∼14세 21.9%, 12세 이하가 1.2%로 파악됐고, 50.4%가 자퇴나 퇴학 처분을 받아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경찰청 이금형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이 성매매를 처음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매매 이유로 생활비 마련(39%)과 유흥비·용돈 마련(38.2%)을 주로 꼽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은 익명이 보장되고 접근이 쉬운데다 청소년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성매매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며 "가정불화 등으로 가출한 뒤 성매매에 빠지는 청소년이 많은 만큼 학업·기술 습득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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