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수도권 소식입니다. 줄기세포 연구 조작파문으로 인간 장기 연구도 일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경기도가 추진해온 사업인데, 황우석 교수와 관련돼 있죠?
<기자>
네, 돼지 몸에서 인간장기를 기르는 연구인데요.
황우석 교수팀이 연구를 맡았습니다.
하지만,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구소 추진 실태와 전망을 취재했습니다.
지난 달 성대하게 기공식을 가진 '황우석 장기 연구 센터'.
돼지에서 사람의 장기를 배양한다는 부푼 꿈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한 달 뒤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큼직한 전시용 간판만 여기저기 세워져 있을 뿐 아직 터 파기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공사현장에 있어야 할 현장 사무소는 물론 건설장비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사실과 다르게 말합니다.
[시공회사 직원 :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하고 있어요. 현장에 직접 가보시면 현장 사무소도 있고 그럴겁니다.]
현장에서 혼란이 생기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조작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비 80억 원 지원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공사비 215억 원을 대고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 역시 아직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경기도청관계자 : 더 적극적으로 가거나 아니면 중단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지금 관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사, 공사가 진행되도 연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논문조작의 여파에 휘말려 황교수 연구팀의 개편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입니다.
꿈이 아니라 냉철하고 과학적인 토대위에 장기 연구의 미래를 재검토 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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