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료 사료나 퇴비로 쓰이는 음식물 쓰레기가 이제는 '에너지'가 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박수택 환경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1만 2천톤, 10톤 트럭 1천 2백대 분량입니다.
퇴비나 사료로 만들어도 소금기에, 질도 고르지 않아 농민들이 반기지 않습니다.
[최병철 서기관/환경부 생활폐기물과 : 약 90%가 사료화,퇴비화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 기술이 나와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경북 경산에서는 색다르게 처리합니다.
먼저 뒤범벅 음식물 쓰레기를 갈아서 진 반죽 상태로 만듭니다.
원통 회전로에 넣고, 빙빙 돌리며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으면, 쓰레기는 바짝 마릅니다.
탑처럼 생긴 탄화로에서 섭씨 5백도의 고열을 가하면 가스와 탄소로 나뉩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처리 시설에 들어간 지 1시간만에 이렇게 새까만 숯가루가 돼서 나왔습니다.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권영배 교수/전주대 환경공학과 : 열 분해 가스를 연소시켜가지고 탄화기의 연료로 쓰고, 남는 에너지는 건조에 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숯가루와 코크스를 반씩 섞어 굳히면 질 좋은 땔감이 됩니다.
온실에 시험삼아 때는 농민은 난방비가 3분의 1 줄었다고 반깁니다.
[김성봉/경산, 포도재배 : 5개월 정도 들어가는 연료비가 한 4천 5백만원 정도 드는데 5백만원 정도, 연료비가 안 드니까 기름값이 안 드니까 그것만해도 벌이는 돼죠.]
환경 기술 장인들 땀방울에 음식쓰레기도 버릴 것 없는 자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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