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각 상태에서 남의 차를 뺏어 타고 달아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자는 경찰에 잡히기 전 한 시간 동안이나 인천 시내를 질주했습니다. 아찔한 일입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아침 7시 47분 인천 산곡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승합차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려들어오고 경찰 순찰차가 따라옵니다.
승합차가 기둥을 들이받고 멈추자 운전자가 흉기를 들고 뛰쳐나옵니다.
경찰관이 공포탄을 쏴 겨우 붙잡습니다.
붙잡힌 남자는 29살 전모씨.
이에 앞서 전씨는 길에서 승합차를 빼앗았습니다.
전씨는 신호를 기다리던 승합차 문을 열고 운전자에게 갑자기 흉기를 들이댔습니다.
[피해자 : 흉기를 든 남자가 차에 타더니 모두 내리라고 그러더니 송도 쪽으로 갔거든요.]
전씨는 한 시간 동안 인천 시내를 환각 상태에서 질주하다 운전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의 추적을 받았습니다.
무직인 전 씨는 사채 빚 때문에 환각성분이 강한 약물을 100알 넘게 복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의자 : 속 상해서 (약을) 먹었어요.]
전 씨는 경찰서에서도 환각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해 횡설수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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