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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개각에 반발…당·청 갈등 증폭

청와대 "유 의원 입각, 기정 사실 아니다"

<앵커>

어제(2일) 발표된 부분 개각이 여권에 후유증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유시민 의원의 입각 가능성에 대한 여당 내 반발이 거세지자 청와대가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측은 오늘 유시민 의원의 입각이 이미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유 의원이 입각할 가능성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반 반이며, 청와대가 유 의원의 입각을 기정 사실로 해놓고 여당을 설득하려는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인 정동영 전 장관과 김근태 의원 진영, 그리고 일부 재선 의원 등 여당 내 곳곳에서 입각 반대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개각에서 산업 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오늘 오후 원내 대표단 회의에서 겸하고 있는 원내 대표직을 내놨습니다.

당 의장직에서도 곧 사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배기선 사무총장, 이호웅 비상 집행 위원 등 고위 당직자들은 오늘 오전에 열린 비상 집행위 회의에서 정 의장이 조기 입각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런 문제들을 풀기 위해 모레 열릴 예정인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 우리당 지도부의 청와대 만찬에 여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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