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치권에 전에 없는 전운이 강하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일단 지방선거도 있습니다만 당내의 경쟁도 만만치 않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공식 업무가 시작된 첫 날, 여야 모두 상대방을 겨냥한 각을 세웠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집권당으로서의 새 출발과 자리매김을 다짐했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 목욕을 할 때도 칼집을 풀어놓지 못하고 칼집을 차고 목욕을 해야 하는 형국이 우리가 처해있는 형국이 아닌가.]
한나라당은 관악산 등반에 나서 계속되고 있는 장외투쟁 의사를 재확인 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우리가 야당으로서 나라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 하지 못한다면 정권 창출도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여야의 대결상황이 새해 들어서도 계속될 것을 느끼게 하는 말들입니다.
각 당의 내부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정동영, 김근태 전 장관이 당으로 돌아오면서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김근태 의원이 어제(2일) 사실상의 당권 도전 선언을 한 뒤 오늘부터 지방 순회를 시작하는데 이어 정동영 전 장관도 이번 주 안에 자신의 정국 구상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도 강재섭 전 원내대표의 사퇴에 따른 경선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김무성 전 사무총장이 경선 출마를 선언한 것을 비롯해 10명 가까운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시장 간의 대리전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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