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연속 기획, 농업이 사는 실, 오늘은 축산의 강국 네덜란드입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국토의 3분의 1이 바다보다 낮은 척박한 땅에서 어떻게 세계 최고의 농업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김광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체 유럽에서 소비되는 송아지 고기의 20%를 공급하고 있는 네덜란드 팡드리 그룹.
꼼꼼한 위생 관리와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도축에서 부위별로 포장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30분.
소포장된 부위마다 생산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표식이 붙어 있습니다.
[인 크루스/공장장 : 송아지의 출생지, 사육농장, 도살장, 뼈를 추린 곳 등이 적혀 있습니다.]
철저한 생산 이력제는 네덜란드 지방 도시의 작은 정육점에서도 다를 바 없습니다.
[야요스튼/정육점 주인 : 이곳의 고기는 어디에서 왔는지 모두 추적이 가능하고 그 기록은 5년간 보관됩니다.]
축산 농가들의 자체 관리도 철저합니다.
축산농가 조합은 자체적으로 6개월마다 한 번씩 송아지에 대한 소변 검사를 실시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투입한 호르몬이 검출될 경우 즉각 정부에 보고하고 모두 살처분합니다.
이같은 철두철미한 품질 관리가 유럽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로 이어져 작은 농업국 네덜란드를 유럽의 축산 강국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풍차를 돌리고 둑을 쌓아 농사를 지어야 했던 네덜란드는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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