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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장수 비결 "세끼 밥상에 있어요"

<8뉴스>

<앵커>

장수의 비밀, 오늘(2일)은 '장수' 하면 떠오르는 곳, 일본 오키나와 편입니다.

이 곳 사람들의 장수비결, 조성원 도쿄 특파원이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키나와에서도 최고의 장수촌인 오기미 마을.

하루코 할머니의 하루는 맨발로 밭에 나가는 일로 시작됩니다.

[하루코(88세) : 즐거움으로, 건강을 위해 일하는 거지요.]

오키나와는 세계에서 100세 이상의 노인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이곳 노인들은 장수 요인으로 '무엇을 먹느냐'를 꼽고 있습니다.

평균 10종류 이상의 야채를 먹고 콩과 두부, 생선, 삶은 돼지고기 등으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합니다.

[타이라(96세) : 야채가 최고입니다. 야채를 많이 먹지요.]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살면, 뭘 먹어도 장수하는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살고 있는 요즘 세대를 보면 식생활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일본 전역에서 인구 당 햄버거 가게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이 지역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미국식 식생활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젊은층의 비만이 문제가 되면서 오키나와 남자의 평균 연령은 일본 전체 평균보다도 낮아졌습니다.

[토도리키/류큐대 교수 : 도시에 사는 젊은 사람들의 나쁜 생활습관이 평균 수명을 낮추었습니다.]

장수촌 오키나와에는 신비한 약초도, 기적의 운동법도 없습니다.

그 대신, 야채가 가득 담긴 소박한 세 끼 식사에 장수의 비결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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