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일어난 대규모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집단 반발에 들어갔습니다. 화재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도 시작됐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어제(1일) 낮부터 시장 근처 파출소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인 3백여 명은 어제 낮 12시쯤 대구 대신동 대신 소방 파출소에 몰려가 내부 물건들을 빼내고 입구와 소방차 차고를 폐쇄한 뒤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초기 화재 진압에 실패한 소방당국의 해명을 촉구하는 한편, 시장 주차빌딩에서 임시영업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농성 현장 주변에 전경 5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합동 현장감식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영업이 끝난 뒤 불이 난 점과 불꽃이 건물 안에서 밖으로 일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방화보다는 누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전에 소방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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