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은 단 한번의 불로 폐허로 변했습니다. 거리로 나 앉게 된 상인들은 설 대목을 그냥 보낼 수 없다며 하루 빨리 장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이종웅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멓게 타버린 건물을 보는 상인들의 가슴은 한없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앉아있을 수 없다며 하루 빨리 장사를 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김성곤/서문시장 2지구 지하 1층 상가번영회장 : 제일 필요한 것은 좌판을 깔아서라도 장사를 하는 것입니다.]
상인들은 연말연시와 설 대목을 맞아 주차빌딩 건물이라도 매장으로 쓸 수 있게 대구시에 건의했습니다.
또 매장 운영에 필요한 긴급 자금 뿐 아니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처음에 불을 제대로 잡지 못해 커졌다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도대체 뭘 했느냐?]
또 불에 타지 않은 1층 건물 상가 10여곳에는 상인들이 경찰 입회 아래 자신들의 물건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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