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성들이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게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제는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속기획 두번째 순서,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 홍보업체에서 근무하던 이모 씨.
출산 휴가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오히려 퇴직을 요구했고 결국 이씨는 일을 그만뒀습니다.
[이모 씨 : 회사는 개인적인 일을 봐줄 수 없다. 저를 봐 주면 (다른 사람도 봐줘야 하니) 그러면 여직원을 뽑을 수가 없다고...]
이 씨처럼 모성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일하는 여성은 아직도 많습니다.
[변순희/평등의 전화 : 퇴사하라고 얘기하는 경우들이 많았고, 그런 상담이 한 달에 15건에서 20건 정도...]
하지만 이 항공사에서는 출산 휴가에 대한 부담 없이 일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출산 휴가 뿐만 아니라 1년이 넘는 육아 휴직도 회사에서 보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주영/항공사 승무원 :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부담을 갖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복직을 앞둔 승무원들을 위한 재교육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김홍영/인사팀 과장 :여성직원들을 위한 복지혜택을 완벽하게 추구함으로써 고객들에대한최상의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하는 취지하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액정 표시장치를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
점심시간이 되자 여직원들이 어디론가 급히 향합니다.
바로 직원 자녀를 위해 공장 바로 앞에 설치된 어린이집입니다.
[김수경/직장 보육원 이용자 : 옆에 있으니 안심되고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연락이 되니까 좋고...]
[유장수/인사팀장 : 어린이들이 먹는 것, 학용품 쓰는 것만 엄마들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전체 회사에서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성 보호를 위한 기업의 개선 노력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여성은 소수입니다.
따라서 정부가 나서서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최숙희/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기업이 잘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을 해주고 정책적으로 홍보를 해줘서 사회적 이미지를 재고 시킨다든지...]
일하는 여성의 출산과 육아 문제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 과제입니다.
출산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여성의 경제활동과 육아를 동시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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