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가 치밀한 계획아래 바꿔치기 됐다고 다시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이틀만 수사하면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3일 교수직 사퇴를 발표한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황우석 교수는 어제(30일) 한 불교대학의 이사장을 만나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고 불교계의 법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황 교수는 이 자리에서 "줄기세포 바꿔치기가 상당기간 치밀한 계획아래 진행된 것 같다면서 "검찰이 수사하면 '이틀'안에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교수는 누가, 왜 바꿔치기를 했는지 짐작이 간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황 교수는 또 "원천기술은 확실히 있으며 반드시 입증해 보이겠다"면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원천기술을 입증할 2004년 논문의 줄기세포 조차도 완전히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황 교수의 이와 같은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한편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인 이동익 신부는 오늘(31일)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황 교수팀이 2004년 논문작성 당시 연구원들로부터 난자기증 동의서를 받은 의혹이 있다면서 난자기증이 강압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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