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일주일 넘게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십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일부터 한파가 몰아친 폴란드에선 지금까지 23명이나 동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폴란드 경찰은 이들 대부분이 집이 없는 노숙자들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토비체를 비롯해 발트해 근방의 남부도시들에선 폭설로 도로 대부분이 끊겼습니다.
프랑스에서도 북서부 르망과 중동부 리옹에서 2명이 동사했습니다.
폭설로 엉망이 된 도로 탓에 유럽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을 잇는 고속도로에서 40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8살짜리 소년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가 하면, 슬로바키아에서도 고속도로에서 40중 추돌사고로 1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한스 호프만/기상전문가 : 강풍과 영하로 떨어진 기온으로 도로의 눈이 눈더미로 얼어붙으면 교통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기록적인 추위에 떨고 있는 유럽.
스위스의 경우에 서부 뇌샤텔 칸톤의 라 브레빈 마을이 영하 35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지는 등 곳곳에서 영하 30도 이하의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시베리아의 추위를 방불케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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