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연말 기업들 흐뭇한 '나눔경영'

경기도 시흥의 한노인 복지관입니다.

쌀로 만든 떡국을 끓여 직접 독거노인들에게 대접하는 손길이 한창입니다.

거동이 어려운 독거노인의 가정은 일일이 찾아다니며 밑반찬과 쌀을 배달합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이 600포대에 달하는 쌀을 무의탁 노인들에게 공급하는 '사랑의 알곡 나누기'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쌀 수입 개방과 함께 쌀 값 하락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촌도 돕고 독거 노인들도 지원하기 위해 지원 품목을 '쌀'로 선택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농촌의 쌀을 구매한 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형태입니다.

특히 이번 겨울 폭설 피해가 심했던 전남 영암지역의 쌀을 구매했습니다.

[유재성/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 연말연시 독거노인과 농촌을 동시에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런 아이디어가 나와서 실현하게 됐다.]

올해 연말연시, 기업체들의 불우이웃 돕기가 크게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올해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이 모두 100억 원을 넘게 기부했습니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올해 기업의 기부액수는 지난 해보다 277억 원이나 늘어난 857억여 원으로 전체 성금의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진 30억 원, GS 50억, KT&G 30억, 국민은행 70억, 신한금융지주도 20억 원을 선뜻 내놓았습니다.

이 같은 성금 경쟁에는 윤리경영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기업 이미지를 높이려는 전략이 숨어있다는 분석입니다.

사회복지단체들은 기업체들의 불우이웃 돕기가 연말연시에 반짝 집중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연중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