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명문 도쿄대에서도 논문 조작 의혹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논문을 발표한 교수가 이 논문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논문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학자는 리보핵산 연구의 1인자인 도쿄 대학 타이라 교수.
타이라 교수는 지난 2003년, 네이처지에 4건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학회가 논문의 진실성을 의심해 도쿄대에 논문의 조사를 의뢰했고, 도쿄대는 타이라 교수에게 올 연말까지 논문 관련 데이터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타이라 교수가 지금까지 제출한 데이터는 논문 1건에 대해, 그것도 메모 수준의 것으로, 논문의 진실성을 증명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타이라 교수는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도쿄대는 논문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징계 수위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28일) 열린 일본 과학 학술회의는 국비로 진행되는 연구를 조작하는 사람에 대해 벌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매년 우리 돈 4조 원 가량을 이른바 '경쟁적 연구자금'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앞으로 논문 조작에 관여된 사람은 이 프로젝트에 5년 동안 응모조차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또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각 대학과 연구기관, 문부성 내에 부정 연구를 고발하는 창구를 설치하고 내부고발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