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지방에 내린 폭설은 중소기업들에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소규모 공장들의 안타까운 처지, 전주방송 박효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1일 폭설로 무너진 한 중소 비누제조 업체입니다.
공장이 완전히 붕괴되면서 기계가 가동을 멈춘 지 벌써 일주일 째 입니다.
그 동안 발생한 영업 손실만 어느새 8천만원이 넘습니다.
[배종철/디에스켐 : 생산이 안 돼 자금 회전이 안 되고 빚은 우리가 다 안게 되고...결국 이러다가는 도산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더욱이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중소업체들은 물건을 제 때 공급하기 어려워 거래처 마저 잃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 달 매출이 3억원인 다른 가구 제조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자금이 들어오지 않아 종업원의 월급은 물론 세금도 낼 수 없는 형편입니다.
[서용식/(주)살강 : 지붕이 무너지면서 기계가 충격을 받았는데, 기계 고치는 데만 최소 한 달이 걸리고 정상 운영은 언제 시작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폭설로 호남지역에서는 중소 기업 5백80곳에서 7백2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복구 작업을 거쳐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영업손실에 따른 추가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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