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사립학교법 개정 논란으로 촉발된 국회 파행은 그 골이 점점 깊어 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앞으로 남은 임시국회를 거부하고 장외 투쟁을 계속해 나가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28일) 의원총회를 통해 보름동안 계속해 온 장외투쟁을 앞으로도 계속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지금 국회에 복귀하는 것은 항복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퇴로없는 사학법 반대투쟁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이제는 발길질하고, "너 죽어라" 하면서 죽을때까지 하면 우리가 여기서 맞아 죽을때까지 참아야 됩니까? 바로 지금 그런 시점이거든요.]
박형준, 고진화, 김명주 의원 등이 나서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반론을 폈으나 강경 분위기에 밀렸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따라 오늘 대전집회에 이어 다음달 10일에 수원집회를 확정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학법'을 고리로 한, 반 노무현정권 투쟁까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개정 사학법을 색깔론과 이념론으로 왜곡시키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장외투쟁은 명분없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 이제 한나라당이 승복할 때가 됐다. 마지막 며칠 남은 기간이라도 예산안 심사와 파병과 8.31 부동산 대책 등 산적한 민생의 현안들을 함께 협의하자.]
타협의 여지조차 없앤 듯한 한나라당의 국회 거부와 이에따라 예상되는 반쪽국회로 연말정국의 갈등은 정점을 향해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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