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신것처럼 이번에는 특히, 축산 농가들이 피해를 많이 봤는데, 온 동네가 한꺼번에 피해를 입다 보니 복구할 인력도, 장비도 부족해서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축산 농가 30여 곳이 모여있는 전북 정읍의 한 마을입니다.
이번 폭설로 축사 수십동이 무너지고 젖소가 폐사하는 등 마을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축사 500평이 무너진 김동부씨는 며칠 전부터 군인들의 도움으로 복구작업을 벌이는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크다 보니 복구 속도가 너무 느려서 젖소 50여 마리는 아직까지 지붕도 없는 차가운 바닥에서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김동부/축사 주인 : 땅에 대고 있으니까 젖꼭지가 얼어요. 유방염도 많이 올 뿐더러 우유도 적게 나오고...]
축사 1천여 평이 무너진 김문임씨도 전의경들의 도움을 받아서 소들을 축사 한 쪽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축사가 언제 또 무너질 지 몰라서 먹이를 제대로 주지 못하다 보니 소들은 점점 야위어가고 있습니다.
[김문임/축사 주인 : 무섭고... 와장창 무너질까봐. 틈 타서 한 번씩 가서 주고 나오는 거에요. 물은 아예 안주고...]
복구가 늦어지면서 발생하는 추가 피해를 속절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농민들의 가슴이 시커멓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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