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대 가기를 거부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국가인권위가 이를 인정하자는 권고문을 낸 것으로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7일) 오전 국회의사당 본관.
인권위의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결정을 환영하는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인권위의 결정도 나온 만큼 국회가 대체복무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나동혁/병역 거부자 : 법적인 변화나 한국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겪은 사람으로서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이 상당히 기쁩니다.]
하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들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이상훈/재향군인회장 : 비양심적인 병역 거부자들의 인권만 생각했지, 국가 현실을 무시한 처사로서 당장 철회하고 백지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조사에서는 73:27 정도로 반대가 많았습니다.
[김기범/서울 자양동 : 저는 무조건 반대고, 대한민국 남자면 군대에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김영현/천안시 신부동 : 대체복무가 진짜 양심적 거부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악용할 사람도 있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김민하/서울 신도림동 : 그렇게 주장하는 것을 아예 이해 못하는 건 아니거든요. 군대를 갔다온 사람들이 불만 없도록 그에 걸맞는 사회봉사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재 양심적 병역거부로 복역중인 사람은 1,180여명으로 대부분은 종교적인 이유로 병역을 거부했다고 대체복무 주장 단체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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